🇬🇧영국 워홀 가이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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런던 완전 정복 — 볼거리, 먹거리, 숨은 명소

관광 명소부터 로컬만 아는 숨은 곳까지. 워홀러를 위한 런던 가이드.

작성일: 2026년 3월 9일

런던에 사는 워홀러의 가장 큰 특권: 관광객이 수백만원 들여 오는 도시에서 퇴근 후 산책을 할 수 있다는 것.

필수 관광지: 한 번은 가봐야 할 곳

솔직히 말하면, 아래 장소들은 "가봤다"는 사실 자체에 의미가 있다. 워홀 기간 중 시간 날 때 하나씩 체크해두면 된다.

클래식 랜드마크

  • Big Ben & Houses of Parliament — Westminster역에서 나오면 바로 보임. 외부 감상만으로 충분. 야경이 특히 좋다
  • Tower Bridge — 다리 위를 걸어서 건널 수 있고 (무료), Tower Bridge Exhibition은 £12.30 (유리 바닥 통로에서 아래 구경)
  • Buckingham Palace — 근위병 교대식(Changing of the Guard)은 월/수/금/일 11:00 (계절에 따라 다름, 반드시 사전 확인). 30분 전에 가야 자리 잡을 수 있음
  • Tower of London — 입장료 £33.60으로 비싸지만 Crown Jewels, 역사 전시가 볼 만함. Historic Royal Palaces 멤버십(£60/년) 가입하면 무제한 입장 + Hampton Court 등 다른 궁전도 포함
  • Westminster Abbey — 입장료 £27. 수요일 저녁 예배(Evensong)에 가면 무료로 내부 입장 가능 (관광 아닌 예배 참석 형식)

💡 관광지 입장료 절약법

  • London Pass (£89/2일~) — 80개+ 관광지 포함이지만, 하루에 3~4곳 이상 돌아야 본전.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추천
  • 개별 할인 — 각 관광지 공식 사이트에서 사전 온라인 예매 시 10~20% 할인
  • 학생 할인 — ISIC 카드나 영국 학생증이 있다면 대부분 관광지에서 할인

무료 볼거리: 런던의 진짜 매력

런던의 세계적인 박물관들은 거의 다 무료다. 이것만으로도 런던에 사는 가치가 있다.

무료 박물관·갤러리

박물관위치하이라이트
British MuseumBloomsbury로제타 스톤, 이집트 미라, 파르테논 조각
Natural History MuseumSouth Kensington공룡 골격, 지진 시뮬레이터, 건물 자체가 작품
V&A MuseumSouth Kensington패션, 디자인, 공예. 규모 방대
Science MuseumSouth KensingtonIMAX 영화관(유료), 체험형 전시
Tate ModernBankside현대미술, 템스강변 위치, 건물 자체가 옛 발전소
National GalleryTrafalgar Square반 고흐, 모네, 다빈치 등 서양 명화
Tate BritainPimlico영국 미술 전문, 터너 컬렉션
Imperial War MuseumLambeth1~2차 세계대전, 홀로코스트 전시

ℹ️ 상설 전시는 무료, 특별 전시는 유료

위 박물관들의 상설(permanent) 전시는 무료지만, 기획(특별) 전시는 £15~25 정도 한다. 기획 전시도 보고 싶다면 **Art Fund 멤버십(£78/년)**으로 많은 전시 무료 또는 할인 입장 가능.

무료 전망대 & 공원

  • Sky Garden (Walkie Talkie 빌딩 꼭대기) — 무료이지만 사전 예약 필수 (skygarden.london). 인기가 높아 2~3주 전에 예약해야 함
  • Tate Modern 전망대 (10층) — 템스강, St Paul's 대성당 파노라마 뷰. 무료
  • Greenwich Park & Royal Observatory — 언덕 위에서 런던 시내 전경. 본초자오선(Prime Meridian)은 외부에서 사진만 찍으면 무료
  • Primrose Hill — 리젠트 파크 북쪽 언덕. 런던 스카이라인이 한눈에. 일몰 시간 추천
  • Hampstead Heath — 런던 최고의 자연 공간. Parliament Hill에서 도시 전경, 여름에는 야외 수영장(Ponds)

공원 산책

런던의 Royal Parks는 모두 무료이고 사계절 아름답다.

  • Hyde Park — 런던 한가운데 거대한 초록, 서펜타인 호수, 스피커스 코너
  • Regent's Park — 장미정원(6~7월 절정), 야외극장(여름), London Zoo 인접
  • St James's Park — 버킹엄 궁전 바로 옆, 호수 위 펠리컨(매일 14:30 먹이 시간)
  • Kensington Gardens — 피터 팬 동상, 다이애나 메모리얼 놀이터
  • Richmond Park — Zone 4이지만 갈 가치 있음. 야생 사슴이 돌아다님. 가을 단풍 최고

숨은 명소: 로컬처럼 즐기기

관광객 인파를 피하고 싶다면, 아래 장소들을 추천한다.

  • Leadenhall Market — 시티 오브 런던 한복판의 빅토리아 시대 아케이드. 해리포터 다이애건 앨리 촬영지. 평일 점심에 가면 금융가 직장인들 사이에서 분위기 즐기기 좋음
  • Little Venice — Warwick Avenue역 인근 운하 지대. 좁은배(narrowboat)가 떠 있는 풍경이 런던 같지 않음. Regent's Canal을 따라 Camden까지 걸을 수 있음 (약 45분)
  • Columbia Road Flower Market — 일요일 오전에만 열리는 꽃시장. 08:00~15:00이지만 13:00 이후에 가면 꽃을 떨이로 살 수 있음. 주변 카페·빈티지 숍도 좋음
  • Neal's Yard — Covent Garden 골목 안쪽 숨겨진 광장. 알록달록한 건물, 카페, 유기농 화장품. 사진 찍기 좋은 곳
  • Hampstead Heath — 런던 북쪽의 거대한 자연공원. Kenwood House(무료, 렘브란트 작품 소장), 야외 수영장, 피크닉 명소
  • God's Own Junkyard — Walthamstow에 있는 네온사인 창고 갤러리. 금~일만 오픈. 무료 입장. 인생 사진 보장
  • Barbican Centre — 브루탈리즘 건축의 걸작. 온실(Conservatory)은 런던에서 두 번째로 큰 실내 정원 (일요일·Bank Holiday만 오픈, 무료)

먹거리: 시장과 스트리트 푸드

Borough Market (Southwark)

런던 최고의 푸드 마켓. 1,000년 역사. 매일 영업하지만 목~토가 풀 마켓.

  • 추천: Kappacasein (라클렛 치즈 토스트, £7), Bread Ahead (도넛, £4), Scotch eggs
  • 점심시간은 극도로 붐빔 — 11시 전이나 14시 이후 추천
  • 무료 시식 가능한 치즈/올리브 가판대 많음

Brick Lane (Shoreditch)

일요일 마켓이 하이라이트. 커리, 베이글, 스트리트 아트가 공존하는 거리.

  • Beigel Bake — 24시간 영업, salt beef beigel £5.50. 런던 야식의 정석
  • 빈티지 의류, 레코드 가게가 양쪽으로 즐비
  • 일요일 Upmarket: 세계 각국 스트리트 푸드 £6~10

Camden Market (Camden Town)

펑크·고스·얼터너티브 문화의 성지. 관광지화됐지만 먹거리는 여전히 좋다.

  • 스트리트 푸드: £6~10에 한 끼 해결 (타코, 팟타이, 에티오피아 요리 등)
  • Camden Lock 주변 운하 산책 + 음식 = 반나절 코스

Chinatown (Leicester Square)

  • 한국 식당도 여러 곳 — 진미, 온달 등 한식이 그리울 때
  • 딤섬: Dumplings' Legend, New World 등 런치 딤섬 1인 £15~20
  • 빵집: Bake (일본식 빵), Wonderful Patisserie (에그타르트)

지역별 추천: 런던의 다양한 얼굴

Shoreditch & Hackney — 힙스터의 성지

  • 스트리트 아트(Banksy 포함), 빈티지 숍, 독립 카페
  • 주말 브런치 문화 발달 — Dishoom(인도식 브런치), Sunday in Brooklyn
  • 밤문화: 바, 클럽, 라이브 음악

Notting Hill — 파스텔 감성

  • 파스텔 색 타운하우스 거리 (Lancaster Road, Westbourne Park Road)
  • Portobello Road Market — 토요일이 풀 마켓. 앤틱, 빈티지, 음식
  • 영화 "노팅 힐" 촬영지 북가게 (현재는 기념품 가게로 변경)

Camden — 펑크와 마켓

  • 주말 마켓, 라이브 음악 공연장 (Roundhouse, Electric Ballroom)
  • Regent's Canal 산책 → Little Venice까지 연결

Greenwich — 역사와 강변

  • Cutty Sark(범선), National Maritime Museum(무료), Royal Observatory
  • Greenwich Market — 목~일, 공예품과 스트리트 푸드
  • 템스강 Clipper(보트)로 시내에서 30분. Oyster/Contactless로 탑승 가능

교통: Oyster & Contactless

기본 구조

런던 교통은 Zone 1~9로 나뉜다. 대부분의 관광지와 생활권은 Zone 1~2.

구간Peak (월금 06:3009:30)Off-Peak
Zone 1£2.80£2.70
Zone 1~2£3.50£2.80
Zone 1~3£3.90£3.00

Contactless vs Oyster

  • Contactless (직불/신용카드) — 탭인·탭아웃. 일일/주간 자동 캡(상한선) 적용. 가장 편리
  • Oyster Card — £7 보증금. Contactless가 안 되는 카드일 때 사용
  • 일일 캡: Zone 1~2 기준 Off-Peak £8.50, Peak £9.00 — 이 이상은 아무리 많이 타도 추가 과금 없음
  • 주간 캡: Zone 12 기준 £42.70 (월일 기준). Contactless로 자동 적용

💡 교통비 절약 핵심

  • Railcard를 Oyster에 연동하면 Off-Peak 지하철·버스도 1/3 할인 (적용 후 Off-Peak 일일 캡 £5.60)
  • 버스는 구간 무관 £1.75 균일 (90분 내 환승 무료)
  • 출퇴근 시간(09:30 전)을 피하면 Off-Peak 요금 적용
  • Zone 1~2 안에서만 이동하면 자전거(Santander Cycles) £1.65/30분도 좋은 옵션

하루 코스 추천

코스 1: 클래식 런던 (첫 방문자용)

  1. 10:00 Westminster역 → Big Ben, Houses of Parliament 사진
  2. 10:30 Westminster Abbey 외관 감상 → St James's Park 산책
  3. 11:00 Buckingham Palace (교대식 있는 날이면 11시 전 도착)
  4. 12:00 The Mall → Trafalgar Square → National Gallery (무료, 1~2시간)
  5. 14:00 Covent Garden 점심 + Neal's Yard 구경
  6. 15:30 템스강 South Bank 산책: Waterloo Bridge → Tate Modern → Millennium Bridge → St Paul's Cathedral (외관)
  7. 17:00 Tower Bridge → Tower of London (외관)
  8. 18:30 Borough Market 근처에서 저녁 (목~토라면 마켓에서)
  9. 20:00 South Bank으로 돌아와 야경 감상 (Big Ben·London Eye 라이트업)

코스 2: 로컬 런던 (거주자 추천)

  1. 10:00 Columbia Road Flower Market (일요일 한정) 또는 Broadway Market (토요일)
  2. 11:30 Regent's Canal 따라 산책 (Victoria Park → Hackney → Angel)
  3. 13:00 Exmouth Market 또는 Maltby Street Market에서 점심
  4. 14:30 Barbican Centre 구경 → Leadenhall Market
  5. 16:00 Sky Garden (사전 예약 필수) 또는 Tate Modern 전망대
  6. 17:30 Bermondsey Beer Mile (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거리) 또는 Flat Iron (£12 스테이크)
  7. 19:30 South Bank 산책 + National Theatre 앞 무료 공연 (여름 시즌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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